별을 스치는 바람.
연합군 최고사령부 법무국 검찰과의 미 공군 조종사 실종 사건 조사 · 7
프롤로그┃사라진 것들은 반딧불처럼 떠돈다 · 9
1부
방랑자로 왔으니 다시 방랑자로 떠나네 · 15
가슴에 맺혔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들 · 39
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 · 52
심문 · 68
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· 79
소년은 어떻게 군인이 되는가 · 90
음모 · 102
죽음의 재구성 · 115
한 대의 피아노와 그 적들 · 136
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… · 159
문장은 어떻게 영혼을 구원하는가 · 186
고통이여! 너는 사랑하는 여인보다 다정하다 · 206
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· 224
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· 244
별 헤는 밤 · 279
잔인한 전쟁도 막을 수 없었던 자유와 문학에의 갈망!
<뿌리 깊은 나무>, <바람의 화원>의 작가 이정명이 선보이는 새로운 한국형 팩션 『별을 스치는 바람』 제1권. 윤동주의 시를 불태운 일본인 검역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, 출간 전 영어권의 명문출판그룹 중 하나인 팬 맥밀란 출판사에 ‘전 세계 영어판권’이 팔려 화제가 되었다. 1944년 겨울, 일본의 후쿠오카 형무소. 냉혹한 일본인 간수이자 검열관의 사체가 발견된다. 유일한 단서는 주머니에서 발견된 수수께끼의 시 한 편. 문학의 꿈을 키우다 강제 징집된 어린 간수병이 떠밀리듯 이 사건을 맡게 된다. 그는 용의자인 젊은 조선 죄수 645번 윤동주를 조사하며 범인을 추적해 나가지만, 사건은 죄수들의 대규모 탈출기도와 지하에 감춰진 또 다른 미궁의 사건으로 번져 나간다. 그리고 마침내 형무소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나는데....잔인한 생체실험....
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일했다. 2006년 한글 창제를 둘러싼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'뿌리 깊은 나무'로 한국형 팩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. 소설 '뿌리 깊은 나무'는 2006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,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서 뉴웨이브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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